이강소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공간 디자인 / 프로덕션
2024. 09. 03 - 2025. 03. 30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서울


EXHIBITION

아워레이보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강소 작가의 개인전 ‘풍래수면시(風來水面時)’의 공간을 디자인하고, 1973년 작가의 첫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해프닝 작업 <소멸>을 2024년 지금에 다시 불러오는 데 함께했습니다.
아워레이보는 현대의 선술집이라고 할 수 있는 24시간 편의점의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 등을 재해석하여 방문객들이 편하게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가구로 제작하고, 1973년 당시 전시에 사용하였던 선술집 집기들과 더불어 서울박스에 배치함으로써 작업이 1973년과 2024년 두 시점 모두와 동시대성을 가지고 존재할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더불어, 서울박스 전체를 거울 벽으로 둘러 <소멸>과 함께 공개된 작품들을 비롯해 공간 전체가 끊임없이 비추어지도록 하여 작가가 묻고자 하는 실제와 가상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상기시키도록 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입자와 에너지, 이곳과 저곳, 있음과 없음, 나와 너 등 시공간의 찰나를 오가며 세계를 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공간 안에도 녹여내어 동선을 따라 움직이며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시야가 만들어지도록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

클라이언트. 국립현대미술관
아티스트. 이강소 작가
큐레이터. 이수연


OUR LABOUR
Creative Director. 이정형
Spatial Designer. 이누리
Production Director. 최병석
Production. 정기훈, 박세범, 이민호, 정의혁, 노훈관, 김종훈
Midea 설치협업. 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