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이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
기술 감독 / 미디어 솔루션 / 프로덕션 / 설치
2024. 09. 05 - 2024. 12. 29 / 리움미술관 / 서울
EXHIBITION
기술과 생물, 감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아니카 이(Anicka Yi)의 개인전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이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여 년간의 주요 작업 30여 점을 통해 작가의 세계관 전반과 현재의 방향성을 조망하는 자리였습니다.
아워레이보는 전시의 전체 테크니컬 및 프로덕션 디렉팅을 맡아, 다양한 매체 간의 물리적 조건을 조율하고 전시 환경을 통합적으로 설계했으며, 프로덕션 미디어 제작 및 설치를 전방위적으로 수행했습니다.
특히, 작가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번 전시를 위한 작품 개발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콤부차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스코비(SCOBY)를 활용한 작품 《느낌은 기술이다》의 제작을 위해 수 개월에 걸쳐 발효조를 직접 관리하고, 유기적 재료의 변화 과정을 시각적 매체로 전환하는 실험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또한 ‘생물오손’ 연작에서는 튀긴 꽃과 실리콘이 만들어내는 비정형의 자연스러운 조형성을 현장에서 직접 구현하며, 작가의 감각과 맞닿는 구체적인 물질적 실현을 도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물학적 재료와 디지털 기술, 감각과 장치가 긴밀히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루어진 예민하고 복합적인 감각 경험을 구현해내는 시도였으며, 아워레이보는 기술적 실현 이상의 제작적 동반자로서 그 흐름에 함께했습니다.
클라이언트. 리움미술관
아티스트. 아니카 이
사진제공 Photography. LEEUM, OUR LABOUR
OUR LABOUR
Creative Director. 이정형
Production Director. 정기훈
Art Production/ Media. 최병석, 박세범, 정의혁, 이민호, 김종훈, 노훈관
PARTNERS
Sound Engineering. 박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