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로버트 [에클립세]

공간 디자인 / 프로덕션 
2025. 08. 28. - 2025. 10. 26 / 바라캇 컨템포러리 / 서울


EXHIBITION

아워레이보는 바라캇 컨템포러리에서 열린 지미 로버트의 국내 최초 개인전 《에클립세(Eclipser)》의 전시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종이의 물성, 표면의 취약성, 신체적 제스처가 전시의 분위기와 동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공간을 구성했으며, 종이가 가진 감각을 공간적 장치로 확장해 관객의 이동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전체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기존 작업 중심의 1층 공간은 종이가 기울고 기대고 흘러내리는 형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배치하여, 작가가 다루는 ‘보는 것–보이는 것’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반면 지하층은 신작 영상과 촛불 퍼포먼스를 위한 어두운 환경으로 조성해 빛이 공간 안에서 주목성을 갖도록 설계했으며, 종이의 흘러내리는 형상을 배경 프로젝션의 주요 시각 요소로 활용해 전시 전체가 하나의 감각적 결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전시 전반은 은은한 흐름 속에서 지미 로버트의 신체성과 표면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클라이언트. 바라캇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지미 로버트
사진제공 Photography. 바라캇 컨템포러리


OUR LABOUR
Creative Director. 이정형
Technical Director. 정기훈
Spatial Design. 정재이, 김지수
Production. 정의혁, 김종훈